제주 서귀포시 표선면(면장 강연호)이 지방세 체납액 없는 마을을 줄줄이 달성해, 만연한 납세해태 풍토에 귀감이 되고 있다.
표선면에 따르면 지난 7일 세화3리가 2년 연속 체납액 없는 마을을 달성한데 이어, 지난 28일 성읍2리 역시 체납액 없는 마을이 됐다.
올해 처음으로 체납액 없는 마을이 된 성읍2리(이장 윤순동)는 2007년도 부과 지방세 603건, 182백만원을 100% 납부했다. 특히 상습 체납으로 징수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던 지난년도 이월 체납액 76건, 5백여만원을 전액 일소했다.
표선면 관계자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에 힘입어 올해에도 더 많은 마을을 체납액 없는 마을로 확대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체납액 없는 마을에 대해서는 표창 및 소규모 주민 숙원사업을 타 지역보다 우선해 지원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디어제주>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