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일주도로 전 구간 중 현재까지 4차로 확·포장이 되지 않은 조천우회도로 건설사업을 올해 착수해 2017년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천우회도로 건설사업은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에서 구좌읍 동복리까지 총 연장 11.5km에 1518억원이 투자돼 2개 구간으로 추진된다.
신촌-함덕 6.7km에는 816억원이 투자되고, 함덕-동복 4.8km 구간에는 702억원이 투자된다.
조천읍 신촌리에서 함덕리 구간에 대해서는 지난 2004년 12월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해 2005년도에 첫삽을 뜰 계획이었으나 지역주민들이 우회도로 신설에 반대함에 따라 3년여간 사업추진이 표류돼 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우회도로 신설의 필요성 및 우회도로 신설 반대시 지역개발 후퇴에 대한 문제점 등을 주야로 해당 마을을 방문해 설득함은 물론 마을별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지난해 4월 조천읍 주민자치위원회 정기총회에서 이 사업을 추진키로 의결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 전체 구간 중 우선 함덕리지역 2.4km구간(185필지, 14만㎡)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감정평가가 의뢰됐다. 이달중 감정평가를 완료하면 다음달 중순부터 토지보상이 시작 될 것으로 보인다.
신촌리지역 2.3km구간(200필지, 13만㎡) 및 조천리지역 2.0km구간(159필지, 12만㎡)에 대해서는 올해 상반기 분할측량 및 감정평가를 완료해 하반기부터는 토지보상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천읍 함덕리에서 구좌읍 동복리 구간에 대해서는 현재 실시설계가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 완료되면 하반기부터는 토지보상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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