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어선어업이 고유가 등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어선어업에 대한 수산물 위판실적을 집계한 결과 갈치, 참조기, 옥돔 등 주요 어종의 어획량 증가에 힘입어 총 어획고는 2만5000톤·1080억5500만원이다.
이는 2006년도 2만1317톤·926억3200만원에 비해 수량은 3683톤, 금액은 154억23000만원이 늘어난 17% 증가했다.
주요 어종별 위판실적을 보면, 갈치가 6078톤·411억2300만원, 참조기 8269톤·414억600만원, 옥돔 564톤·52억2600만원, 삼치 427톤·11억4300원 등의 호조를 보여 어선어업 전체 위판고의 82% 차지했다.
하지만 추자도 지역에서 젓갈용으로 처리되는 멸치는 추자도 부근해역에 어장형성이 이루어지지 않아 21톤만 어획되는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위판가격은 갈치인 경우 1상자당(10㎏, 12미~25미) 13만원~ 18만원으로 2006년도 9만원~ 12만원 보다 44%~50% 증가했고, 참조기는 1상자당(13㎏, 130미 내외) 7만5000원~ 9만원으로 2006년도 6만5000원~8만5000원 보다 5%~6% 증가세를 보였으나, 옥돔은 1상자당 (10㎏, 20~30미) 9만3000원으로 2006년도 10만5000원 보다 11% 감소했다.
제주시는 올해에도 연근해 어선어업의 활성화를 위해 어선자동화시설, 어업용유류비 지원 등 12개 사업에 18억23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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