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희망뉴스만 가득하길 바래요"
"새해 희망뉴스만 가득하길 바래요"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12.31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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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취재파일]다사다난했던 정해년과 무자년 희망뉴스

여느때보다도 다사다난했던 정해년(丁亥年)이 저물어 가고 있다.

지는 해를 뒤로 하고 제주도민들은 새로운 꿈과 희망의 무자년(戊子年)을 기약하고 있다.

숨가쁘게 달려온 2007년 제주는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이 교차하기도 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각 언론사들은 저마다 제주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10대 뉴스를 선정해 한 해를 뒤돌아봤다.

우선 지난 9월 태풍 '나리'가 제주를 강타하면서 발생한 사상 초유의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13명이 숨지고 재산피해만 1600억여원에 달하는 등 큰 상처를 줬다. 이에 따라 제주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고, 각계의 온정과 도움의 손길이 끊이지 않았다.

안전도시 제주를 위협하는 대형 사건사고도 잇따랐다. 전국민을 경악케 했던 양지승 어린이 살해사건을 비롯해 여교사 살해사건, 대형 교통 사망사고 등이 제주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수년간 제주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제주 해군기지 건설 문제가 도민사회의 갈등을 심화시켜 놓았다. 특히 강정마을이 해군기지 최우선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갈등은 더욱 증폭됐다.

하지만 제주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로 도민들에게 큰 선물을 안겨주기도 했다.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계가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면서 관광제주의 이미지와 경쟁력을 한단계 끌어 올리기도 했다.

이 외에도 한미FTA 타결, 제주 혁신도시 기공식,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3단계 제도개선 추진, 김태환 지사 '파기환송', 제주4.3희생자 유해확인, 첫 주민직선 제주도교육감 탄생 등도 제주사회의 화두가 됐다.

그럼, 2008년 새해에 가장 듣고 싶은 뉴스는 무엇일까.

대학생 김경준씨(23)는 "등록금이 인하돼 부담없이 학교를 다닐 수 있었으면 한다"며 "또 청년실업이 말끔히 해소돼 취업률이 100%가 된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제가 안정돼 서민들이 지갑이 많이 열리는 것만큼 좋은 것이 있겠어요" 동문시장에서 야채를 팔고 있는 고순옥씨(57.여)의 말이다. 그는 "돈도 돈이지만, 그래도 무엇보다 모두가 행복하고 정겨운 한 해가 되면 제일 좋겠다"고 덧붙였다.

주부 양은미씨(28.여)는 "올 한해는 참 사건사고가 많았던 것 같다. 그런 뉴스를 접할 때마다 무섭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다"며 "내년에는 그런 뉴스보다 훈훈한 뉴스가 많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몇몇 만난 사람은 저마다 가족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면서 제주 현안문제 해결, 경제 안정 등을 새해 듣고 싶은 뉴스로 꼽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바람은 마음 따뜻한 제주를 바라는 것이 아닐까 싶다.

2008년을 하루 앞두고 있다. 지난 한해를 마무리하고, 무자년 첫 날을 여는 희망의 태양과 함께 제주사회도 도민들이 바라는 마음 따뜻한 뉴스로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라마지 않는다.

<미디어제주 취재부 / 문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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