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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후보 "장애인교육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교육감 후보 "장애인교육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양호근 기자
  • 승인 2007.12.13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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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연대, 제주도교육감 후보자 초청 공약 설명회 열어

제13대 제주도특별자치도 교육감 선거가 6일 남은 가운데 13일 신영근 후보와 양성언 후보가 장애교육관련 정책 토론회를 가졌다.

제주도교육감 후보자 초청 공약설명회가 제주장애인자립생활환경연대와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총연합회 주최로 13일 오후 2시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됐다.

설명회 주최측은 2007년 전면 개정된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내용에 맞는 장애인 교육정책 공약의 방향을 유도하고 각 교육감 후보자들의 장애인교육정책에 대한 마인드를 점검해 장애인 당사자들이 선거에서 제주지역 장애인교육발전을 위해서 올바른 후보자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함이라고 밝혔다.

제주장애인자립생활환경연대 이응범 지원팀장은 "이번 장애인 교육 10대 정책 요구안은 장애인특수교육법 시행령에 들어가 있는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지원이 되고 있지만 제주는 아직 지원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적어도 그런 것들은 수용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의미에서 10개 정책요구안을 작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응범 팀장은 "궁극적으로는 우리 교육이 수용되야 할 것은 이렇다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며 "그리고 주민 직선으로 뽑히는 최초의 제주도교육감 선거인데 대선이 밀려서 안타깝다는 것과 장애인분들에게 이런 것들을 알려야 한다는 생각에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장애인연대측은 '2008년 제주 장애인 교육 10대 정책 요구안'을 발표해 ▲총교육예산대비 특수교육 예산을 2009년도 까지 6%이상 확충, ▲특수교육 대상자 전공과를 확대 운영, ▲특수교육대상대학생의 원만한 교육활동의 보장을 위해 특수교육보조원 및 특수교육치료사를 확대 배치, ▲장애학생의 통학지원을 확대 강화, ▲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자의 방과 후 교육활동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 확대실시, ▲장애성인의 평생교육 대책을 마련해 장애성인의 교육권과 학습권을 보장, ▲제주도교육청은 제주시청과 연계해 방학을 이용한 장애학생 대상 계절학교를 연 2회 열어 장애학생의 지속적인 교육활동을 보장, ▲특수학교 학생들의 교육권을 보장하고, 교육의 질 향상,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라 강화된 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방안을 마련, ▲제주도교육청은 장애인식개선 및 장애인 교육차별 시정센터'를 설치 등을 요구했다.

10대 요구안에 대해 신영근 후보는 "실천정책 공약에서 제시된 것이 있다"고 밝히거나 "적극 협조하여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히면서 10대 요구안을 적극 반영할 의사를 밝혔다.

신영근 후보 "장애인에 대한 지식은 미천하지만 열과 성을 갖고 있다"며 "어떻게 하면 학교가 부모님 부담을 덜어들이고, 어떻게 하면여러분의 자녀들이 고등교육까지 마치고 사회적 차별없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재역할을 마칠 수 있을까요"라고 말을 꺼내며 장애인교육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시작했다.

신 후보는 "비장애인 중심으로 돼 있는 현 교육정책을 장애인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내실있게 수립해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6대 실천 전략을 제시했다.

신 후보는 첫째로 "장애이해와 체험교육센터를 운영하는 등 통합 교육의 효과성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특수 교원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문직 교사 증원 및 직무 독립화', 내실있는 장애학생의 교육권 보장', 선진국 수준의 교육환경 정착', '특수교육의 새로운 정착', 효과적인 교육, 복지 네트워크 구축' 등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행복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양성언 후보는 "저는 특수교육학교 교감 교장을 했고 남보다 특수교육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고 말하며 "서귀포에서 소망하던 온성특수학교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떻게든지 특수교육 장애우를 위해서 많은 지원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오늘과 같은 기회를 주셨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말씀을 드리겠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양 후보는 "5월달이 되면 특수교육법이 발효되는 데 엄처난 변화가 있을 것이고 법이 바뀌면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할 수 있는 것을 기대해 본다"고 밝히면서 "장애인 교육에 엄청난 예산이 드는데 앞으로는 예산을 더욱 증대시키는 방안으로 노력하겠다"고 주장했다.

양 후보는 장애인 과련 지원이 이미 진행되고 있고,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히며 "공익요원과 유급 봉사자 등 인원 추가 확대 배치하겠다"고 밝히고 "통학문제에 대해서는 실비로 지원하는 것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자기 학내 다니는 학생에 대해서는 어려움이 없도록 통합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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