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산림청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해 평가한 도시숲 및 가로수 부문 녹색건전성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서귀포시 대신로 가로수길이 가로수 부문에서 우수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에대한 시상식은 오는 12일 산림청 정부대전청사에서 있을 예정이다.

서귀포시 대신로 가로수길은 2005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총사업비 3억9600만원을 들여 총 연장 3.3km 거리에 중앙분리대 부분에는 최남단 도시로서 이국적인 풍토를 강조하기 위해 워싱톤 야자수를 식재했다.

식수대에는 향토수종이면서 제주도 기후에 적합하고 생육이 잘되는 후박나무를 식재했고, 도로주변 공한지 등에 꽃잔디, 털머위 등 야생화를 식재해 사계절 꽃피는 가로수길 조성으로 주민 및 관광객들로부터 가장 선호하는 가로수길을 만들었다.

한편 지난 10월 6일에는 산림청과 사단법인 생명의 숲 국민운동본부가 공동주최한  '제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제주시 한경면 저지오름 숲길이 대상을, 그리고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동백나무숲과 성산읍 온평초등학교가 각각 마을숲과 학교숲 부문에서 장려상을 차지한 바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에 사업비 14억8000만원을 들여 도심지의 자투리 국·공유지를 활용해 조성하는 도시숲과 주요도로변 가로수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미디어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