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제주 경제 '살아나나'
제주 경제 '살아나나'
  • 조형근 객원기자
  • 승인 2007.12.06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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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10월 중 제주지역 실물경제동향' 발표...'
신용카드 구매액 크게 증가...건설수주액도 '큰 폭' 증가
태풍 '나리'로 인해 지난 9월 제주지역 경기가 크게 고전했으나, 10월 건설수주가 증가세를 나타내 부진에서 다소 회복한 것으로 타나났다.

6일 한국은행제주본부가 발표한 '10월 중 제주지역 실물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경기는 관광객이 감소했으나 건설수주가 늘고 농림어업과 제조업 부문에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신용카드 구매액 9월 대비 22.9% 상승

소비 부문을 보면 신용카드 구매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매장 매출액 증가폭은 크게 둔화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신용카드 구매액은 9월에 2.8% 하락했으나 10월 22.9% 증가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추석연휴에 따라 9월 말 신용카드 구매액의 상당부분이 10월 실적으로 집계된 것으로 조사됐다.

매장매출액은 추석이동에 따른 반사효과 등으로 증가폭이 크게 둔화돼 9월 25.9% 증가 대비 10월 0.5%의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승용차 등록대수는 9월 150대에서 10월 319대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건설수주 토목부문 수주액은 태풍으로 인해 증가세

투자 부문을 살펴보면 건설수주액이 9월 대비 10월 건설.토목 등 모든 분야에서 48.5% 증가하며 3개월 연속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토목부분은 서귀포 관광미항 시설공사, 태풍피해 복구공사 등으로 총 22건 111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해 89%의 증가율을 보였다.


#제조업 생산.출하량 증가...재고율도 하락세

10월 중 제조업 생산은 9월 25.2% 떨어졌으나, 10월 9.1% 증가율을 기록하며 올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제조업 출하는 9월 22.1% 떨어졌으나 10월엔 전월 대비 2.8%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이는 레미콘 등 비금속광물제품 출하량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고율 역시 출하부진이 완화되면서 9월 115.5%에서 10월 79.2%로 상황이 호전됐다.


#내국인 관광객 태풍 '나리' 여파 지속

10월 중 관광객수는 태풍 '나리'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9월 1.0% 떨어진 것에 이어 10월 또다시 6.1% 하락했다.

이는 태풍 '나리' 피해가 전국적으로 이슈화 됨에 따라 내국인 관광객이 9월 대비 10.2%가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중화권과 서구권의 관광객이 늘면서 외국인 관광객은 9월 대비 29.2% 늘었다.


#농.수.축산물 출하액 모두 증가세...취업율도 증가

농.수.축산물 출하액은 감귤 출하량 증가로 인해 9월 대비 12.8% 늘었다.

수산물 출하액도 9월 대비 22%로 크게 증가했으며, 이는 참조기의 가격이 48.4% 오른 것이 크게 작용했다.

취업자수도 증가세를 보였다.

10월 중 취업자수는 9월 400명에서 10월 530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중심으로 2개월 연속 전월대비 0.5% 상승했고,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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