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시민의 눈썰미와 적극적인 제보로 실종된 치매노인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70대 치매노인 A씨가 경찰의 야간 수색과 시민의 제보로 무사히 발견돼 귀가시켰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제주시 연동에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형사팀과 지역경찰 등을 동원하고 출동에 나섰다.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주거지 주변 CCTV 분석에 나섰고, 이동 동선에 대한 추적 수사 등을 진행했다.
하지만 밤이 되도록 A씨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날이 어두워지며 기온도 내려가 A씨의 신변 위험을 우려했다. 이에 실종경보문자를 발령했다.
이후 실종경보문자를 확인한 시민은 노상에서 혼자 배회 중인 A씨를 발견하고 즉시 경찰로 제보했다. 이에 A씨는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경찰은 적극적으로 실종 경보 문자를 확인해 A씨 발견에 큰 도움을 준 제보자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제주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실존자 발견에 시민들의 제보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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