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민주노총, 제22대 총선 후보자 정책질의 결과 발표
민주노총, 제22대 총선 후보자 정책질의 결과 발표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4.03.25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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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김한규‧강순아‧위성곤 후보 답변
국민의힘 고광철‧김승욱‧고기철 후보는 무응답
민주노총.
민주노총.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제주지역 국회의원 후보들에게 정책질의를 통해 불평등 양극화 사회를 개혁하기 위한 40개 과제를 제안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5일 제22대 총선 후보자들을 상대로 한 요구안 공개 정책질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의 정책질의에는 제주시갑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시을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녹색정의당 강순아, 서귀포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응답했다. 반면에  국민의힘 후보들인 제주시갑 고광철, 제주시을 김승욱, 서귀포 고기철 후보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민주노총은 제주의 3개 지역구, 총 7명의 후보에게 정책질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15개의 주요 입법과제와 지역 현안, 40개의 총선요구안의 답변이 4명의 후보에게 돌아왔다.

15개의 주요 입법과제에서 제주시을 강순아 후보와 제주시갑 문대림 후보는 15개 정책을 전면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제2공항과 관련해 주민투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순아 후보는 주민투표와는 별개로 제2공항 추진 반대 입장을 명확하게 밝혔다.

제주시갑 김한규 후보는 13개 정책에 찬성했다. 2가지의 기타 의견으로는 지역균형 투자촉진 특별법은 입법이 필요하지만 노동권을 침해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주 4일제는 단계적 도입이 필요하며 제2공항은 도민 갈등해소가 최우선 과제로 주민투표의 필요성이 있다고 답했다.

서귀포시 위성곤 후보는 10개 정책을 찬성하고 5개의 기타 의견을 밝혔다. 지역균형투자촉진 특별법의 경우 노동권이 후퇴하지 않는 선에서 추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주 4일제 도입과 돌봄의 공공성 강화는 사회적 합의를 통한 진행이 필요하며 선별적으로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의 전면 적용은 합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제2공항에 대해서는 반드시 추진해야 하고 군사 공상으로는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민주노총은 이날 “정책질의 과정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은 전부 답변하지 않았다”라며 “노동과 지역 현안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향후의 활동도 전혀 기대할 것이 없는 모습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대한 뼈저린 반성도 없고 미래에 대한 의지도 없다는 것은 누구의 마음도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며 “총선요구안에 답변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각 후보자의 답변은 선거 이후 의정활동 및 정치활동을 지켜보는 기준이 될 것이다”라며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이번 정책 제안을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22대 국회에서 사회적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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