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제주 하늘 오가는 관광형 UAM, 최적의 경로 만들어지나
제주 하늘 오가는 관광형 UAM, 최적의 경로 만들어지나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4.03.21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사업기관으로 선정
제주국제공항과 성산 주변 중심으 전자지도 제작
도심항공교통 경로분석 및 도시문제 해결 등에 활용
제주국제공항 UAM 버티포트 조감도.
제주국제공항 UAM 버티포트 조감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민선8기 제주도정의 핵심 사업인 도심항공교통(UAM)의 핵심지역인 제주국제공항 인근과 성산항 인근을 중심으로 초정밀 지도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이 지도를 토대로 향후 도심항공교통의 경로분석 등이 이뤄지면서 최적의 운항 경로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4년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기관에 선정, 향후 초정밀 전자지도를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고정밀 전자지도는 도로, 건물, 하천 등 다양한 인공지물과 지연 지형을 일정한 축척에 따라 기호와 문자, 속성 등으로 표현한 디지털 지리정보다. 국내에서 제작되는 수치지도 가운데 가장 정밀한 지도로 평가된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총 10억원을 투입, 제주국제공항 일대, 성산 일부 지역 등을 대상으로 초정밀 전자지도를 신규 및 수정 제작할 계획이다. 

특히 해당 지역은 제주 관광형 도심항공교통 운행 대상 지역이기도 하다. 특히 제주국제공항과 성산항 등에 UAM이 이착륙을 하면서 관광형 교통의 중심 역할을 맡게 될 UAM 버티포트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에 1:1000 수치지형도를 바탕으로 한 고정밀 전자지도를 구축해 지형물 및 건물의 높이 값을 적용하고 최적의 도심항공교통 경로분석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 경로분석이 이뤄지게 된다면 향후 제주국제공항과 성산항의 버티포트를 오가는 드론 등이 최적의 경로를 따라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상공에서 제주의 풍경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챌린지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던 1:1000 수치지형도 구축사업을 변형한 것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이 추진하는 구축방식이 아닌 지자체가 구축방법을 제안해 추진하는 방식으로 변경 공모해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제주도는 매년 국토지리정보원과 사업비를 공동으로 분담해 1:000 수치지형도를 제작해 왔으나, 올해는 제주의 미래 모빌리티인 ‘도심항공교통(UAM) 운영을 위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특화사업으로 공모에 참여했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사업은 3차원 모델 데이터 기반으로 도심항공교통 운행 경로 분석과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공간정보 활성화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