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APEC 개최, 제주에 ... 적극 지원 바란다" 외교부의 답변은?
"APEC 개최, 제주에 ... 적극 지원 바란다" 외교부의 답변은?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4.03.13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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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13일 조태열 장관 만나 APEC 도움 요청
조태열 "객관적이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할 것"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조태열 외교부장관이 13일 외교부 청사에서 면담을 가진 후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조태열 외교부장관이 13일 외교부 청사에서 면담을 가진 후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만나 2025년에 국내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정상회의의 제주 유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3일 외교부 청사에서 조태열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와 같은 요청을 내놨다.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 태평양 연안국가들의 경제성장과 번영을 목표로 총 21개 회원국이 모이는 연례회의다. 호주의 주도로 1989년부터 개최되기 시작했으며 1993년부터 각 국가의 정상들이 모이는 회의로 규모가 커졌다.

우리나라에서는 2025년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2005년 부산에서의 APEC 정상회의 이후 20년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다.

국내에서의 APEC 정상회의 유치에는 제주를 비롯해 인천, 부산, 경북 경주 등 4곳의 지방자치단체가 경쟁 일찌감치 유치전에 나선 상태다. 

13일 조태열 장관을 만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한 제주도의 준비상황을 공유하면서  제19회 제주포럼 및 제주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에 대한 협조도 구했다. 

오영훈 지사는 그러면서  “제주는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 등을 통해 지방자치 외교를 확장해 나가고, 또 이를 통해 제주포럼을 한단계 더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이와 같은 방향이 APEC이 추구하는 목표와 가치에 가장 부합하는 만큼, APEC 제주 개최에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태열 장관은 “공공외교는 지방자치단체와의 외교 협력이 중요한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제주와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APEC 개최지 선정 문제도 최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영훈 지사는 이외에도 한-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 글로벌 연구·훈련센터 협정, 주한외교단 초청 제주정책·문화연수사업, 행방불명 제주4·3 희생자 신원확인 사업 등 외교부와 협업사례를 공유하며 이와 관련된 협조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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