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한림항에서 밤산책을 하던 20대가 바다에 빠져 해경에게 구조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0시 49분께 한림항 선착장 인근 해상에서 20대 여성 A씨가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한림파출소는 즉시 출동해 A씨 구조에 나섰다.
A씨는 당시 어선에 연결된 홋줄을 잡고 매달려 있는 상태였다. 해경은 튜브를 A씨에게 전달하고 해상에 입수해 사고 발생 9분 만에 구조했다.
구조된 A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사 결과 A씨는 가족들과 밤산책을 하던 중 발을 헛디뎌 해상으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항·포구 인근은 어둡고 미끄러운 곳이 많다”라며 “접근 시 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