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설 연휴 제주에 19만5천명 방문 예정 ... 2022년 대비 다소 줄어
설 연휴 제주에 19만5천명 방문 예정 ... 2022년 대비 다소 줄어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4.02.05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폭설로 공항 마비됐던 지난해 설보다는 늘어
많은 인파가 몰려 있는 제주국제공항 내부 모습. /사진=미디어제주.
많은 인파가 몰려 있는 제주국제공항 내부 모습. /사진=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 기간 동안 모두 19만5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관광협회는 5일 '2024년 설 연휴 입도 동향'을 발표, 오는 8일부터 12일가지 5일 동안 모두 19만5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측했다. 

연휴 전날인 8일에는 3만9000여명이 들어올 것으로 봤고, 9일에는 4만3000명, 10일에는 3만9000명이 입도할 것으로 봤다. 또 11일과 12일에는 각각 3만7000명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설 연휴기간 대비 22.9%가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인 1월20일부터 24일까지 5일 동안 제주에 들어온 입도객은 모두 15만8658명이었다. 

다만 지난해 대비 입도객 수가 대폭 늘어난 것은 날씨의 영향이 크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 동안에는 제주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24일 제주국제공항을 기점으로 하는 항공기가 사실상 전편 결항됐다. 공항이 마비되면서 3~4만여명의 인파가 제주에 발이 묶이기도 했다. 

지난해 설 연휴 마지막 날 제주 입도객 수도 775명에 불과했다. 당시 설 연휴 마지막 날 입도객은 당초 3만4000여명으로 예상됐지만, 폭설의 여파로 실제 입도객은 예상치보다 3만3000여명이 적은 수였다. 이 때문에 지난해 설 연휴 전체 입도객도 15만8600여명 선에 머물렀다. 

올해는 이보다 22.9%가 늘어난 19만5000여명이 입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명절 기간 동안 제주를 찾는 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2022년 설 연휴 제주에 들어왔던 이들은 20만3437명이었다. 올해는 이보다 약 8000여명이 감소한 수준을 보인다. 코로나 이전이었던 2019년에는 설 연휴 5일 동안 무려 24만여명의 인파가 제주를 찾은 바 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연휴 기간 동안 고향을 찾거나 제주를 여행하는 대신, 해외로 발길을 돌리는 수요가 점차 늘어나면서 연휴 기간 제주를 찾는 이들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