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오는 설 연휴 기간을 맞이해 해양사고 예방과 민생안정을 위한 종합대책이 추진된다.
제주해양경찰청은 오는 12일까지 특별 안전관리 기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온난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설 연휴 기간 중 제주도를 방문하는 귀성객과 관광객 증가가 예상된다. 낚시객과 레저 활동자 등 연안해역 활동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해경은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2일까지 특별 안전관리 기간으로 지정해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대책의 주요 내용으로는 비상대응 근무와 유·도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 안전관리에 나선다. 또 취약해역과 위험구역 순찰도 강화할 예정이며 수상레저 안전관리와 해양사고 긴급 대응태세 유지에도 만전을 기한다.
아울러 민생 침해범죄와 먹거리 안전 등 형사, 외사활동도 강화한다. 해양사고 예방 선박교통관제 강화와 해양오염사고 예방 및 대비, 대응체계 확립도 해나갈 방침이다.
제주해경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설 연휴 기간 중 관내 선박사고는 평시 대비 41.2%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갯바위와 테트라포드 추락 등의 연안사고는 36.6%가 증가했다.
이에 한상철 제주해경청장은 다중이용선박 및 연안해역 낚시 활동 등 사고 취약요인을 직접 발굴 및 개선할 계획이다. 여객선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실태도 파악하며 안전사고 예방에도 나선다.
한상철 제주해양경찰청장은 “설 연휴 기간 제주에 방문하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방문이 될 수 있도록 안전고나리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