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선장과 20대 선원 총 2명 실종 상태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지난 27일 발생한 서귀포 어선 침몰 사고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 작업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별다른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30일 어선 침몰 사고 실종자인 60대 선장과 20대 선원 등 총 2명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27일 오후 9시 52분께 발생했다. 당시 사고 선박인 A호는 ‘높은 파도로 인해 침몰 중’이라는 교신을 끝으로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의 조사 결과 A호에는 내국인 선장과 인도네시아 국적의 외국인 선원 2명으로 총 3명이 승선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오후 10시 42분께 표류 중이던 C씨를 구조했다. 구조된 C씨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을 나흘째 이어가고 있다. 함선을 21척 동원해 수색구역 내 수색 및 해수유동 예측시스템을 통해 집중 수색에 나서고 있다.
바다 내부에는 수중드론을 통해서도 수색에 나서고 있으며 항공기 4대도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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