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에 맞서 일하는 사람 존중받도록 할 것"
향후 국민의힘 후보 확정되면 맞대결 구도로 갈 듯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현역 위성곤 의원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위성곤 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에서 위 의원이, 국민의힘에선 고기철 및 이경용 예비후보가 만들어지게 됐다.
서귀포시 선거구에선 향후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되면 현역 위성곤 의원과 국민의힘 후보 간의 2파전으로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위성곤 의원은 24일 오전 서귀포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서귀포시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3선 도전을 공식화한 것이다.
위 의원은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이날 오전 9시 충혼묘지를 방문,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참배 행사도 진행했다.
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정치는 약한 자들의 가장 큰 무기”라고 강조하며 “민생을 외면하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존중받고 존경받는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부족함은 있었겠지만 시민들의 사랑에 지난 8년간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고자 하루하루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자부한다”면서 “언제나 처음처럼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민들과 함께 더 큰 꿈을 실현해 가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위 의원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침에 따라 서귀포시에선 위성곤 의원과 국민의힘 후보 간의 2파전 양상으로 흐르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에선 제주경찰청장을 지냈던 고기철 예비후보와 제주도의원을 지냈던 이경용 예비후보가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나선 상황이다.
이외에 서귀포시에서 출마가 거론되는 이는 없는 상황이라,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되면 현역 위성곤 의원과 국민의힘 후보의 맞대결로 선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