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제주도민 72% “현재 거주지는 범죄로부터 안전”
제주도민 72% “현재 거주지는 범죄로부터 안전”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4.01.10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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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제 인지도 65.6%, 만족도는 65.42점
자치경찰 이원화 관련해 도민 61.9%가 찬성
제주자치경찰위원회 청사 전경.
제주자치경찰위원회 청사 전경.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2023년 제주자치경찰제 도민 인식 및 정책만족도 설문 결과에서 제주도민 72.1%가 현재 거주 지역이 범죄로부터 안전하다고 응답했다.

제주자치경찰위원회는 10일 2023년 제주자치경찰제 도민 인식 및 정책만족도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은 제주자치경찰위원회에서 지역 맞춤형 치안 정책을 발굴해 향후 자치경찰제의 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됐다.

대상으로는 지난 2023년 11월 23일부터 12월 22일까지 도내 거주 20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질문은 자치경찰제와 자치경찰위원회의 인지도, 제주경찰청과 제주자치경찰단의 주요업무 활동에 대한 인지도 및 만족도로 구성됐다. 또 향후 자치경찰 치안정책에 대한 도민 수요 등 4개 분야도 포함됐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민 72.1%가 현재 거주 지역이 범죄로부터 안전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2022년 41.5%보다 30.6%p 증가한 수치다. 교통이 안전하다는 응답은 64.0%, 사회적 약자가 범죄로부터 안전하다는 응답은 59.0%로, 모두 지난 2022년보다 크게 상승했다.

자치경찰제에 대한 인지도는 65.6%로, 지난 2022년 41.7%보다 23.9%p 증가했다. 제주경찰청과 제주자치경찰단의 주요업무 활동에 대한 만족도는 각각 65.42점, 62.94점으로 모두 지난 2022년보다 향상된 수치를 기록했다.

기능별로 치안을 위협하거나 근절해야 될 요소 1순위로는 생활안전분야는 유흥⸱번화가 44.6%, 사회적약자분야는 학교폭력 등 청소년 범죄 51.6%, 교통안전분야는 음주운전 33.1% 순으로 나타났다.

자치경찰 이원화 중점 사업 분포/자료=제주자치경찰위원회
자치경찰 이원화 중점 사업 분포/자료=제주자치경찰위원회

자치경찰 이원화에 대해서는 61.9%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자치경찰 이원화 시범사업 추진 시 도민 안전을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은 범죄예방 환경개선이 34.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아동⸱여성 등 사회적 약자 보호 22.5% 자율방범대 등 치안협력 단체 활성화 19.3% 순으로 조사됐다.

지구대⸱파출소, 112치안종합상황실을 자치경찰로 이관하는 것에 대해서는 54.8%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자치경찰 이원화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경찰과 지방자치단체 협력체계 구축이 24.8%, 자치경찰 독립 재원 확보가 24.5%로 두 가지 응답이 절반을 차지했다.

김용구 제주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도민들이 필요로 하는 치안서비스 시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자치경찰제에 대한 도민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와 도민 소통에 더욱 힘써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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