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지난해 제주 차량, 첫 70만대 돌파 ... 증가폭은 지속 둔화
지난해 제주 차량, 첫 70만대 돌파 ... 증가폭은 지속 둔화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4.01.09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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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기준 제주 등록차량, 70만3291대
29만대는 제주도외에서 운행 ... 도내 차량은 41만
2020년대 들어 등록차량 증가세 계속 감소 추세
사진=미디어제주.
사진=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내 등록 차량이 사상 처음으로 70만대를 넘어섰지만, 해가 지날수록 등록 차량의 증가세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최근 지난해 12월 기준 제주도내 자동차 등록 현황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제주도내 등록된 차량은 모두 70만3291대다. 세부적으론 승용차가 59만4139대, 승합차 1만7239대, 화물차 8만9721대, 특수차 2192대 등이다. 

이는 전년 68만9924대 대비 1만3400여대가 늘어난 수준으로, 이와 같은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기준 처음으로 도내 등록차량이 70만대를 넘어섰다. 

다만 도내 등록차량의 증가폭은 해가 거듭될수록 줄어들고 있다.  

도내 등록차량은 2017년 50만197대가 기록되면서 처음으로 50만대를 돌파했다. 그 다음해인 2018년에는 전년대비 무려 5만3000대 이상이 늘어나면서 55만3578대가 기록됐고, 2019년에도 전년대비 4만2000대 이상 늘어난 59만6215대로 나타났다. 불과 2년 사이에 도내 등록차량이 10만대 가깝게 증가한 것이다. 

다만 이와 같은 증가폭는 그 이후 눈에 띄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2022년에는 전년대비 3만1000여대가 늘어나는데 그쳤고,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증가폭이 이보다 더욱 크게 줄어든 1만3400여대에 머물렀다. 

이처럼 제주도내 등록 차량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는 것은 제주에서 시행되고 있는 차고지증명제 등의 영향에 더불어, 특히 제주시 및 서귀포시 구도심을 중심으로 개인차고지를 마련하는 것이 매우 힘든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 기준 제주에 등록된 70만대의 차량 중 제주도내에서 실제로 운행되고 있는 차량은 41만2000대 가량에 불과하다. 나머지 29만1000여대의 차량은 기업민원차량으로, 세제혜택 등을 목적으로 등록만 제주도에 하고 운행은 다른 지역에서 이뤄지는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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