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공동폭행 혐의 고등학생 2명 입건 조사 중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학교폭력을 저질러 강제전학 처분을 받았던 학생이 지속적으로 동급생을 또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공동폭행 혐의를 받는 고등학생 A군 등 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8일 제주시 한 공터에서 피해 학생 C군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은 C군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날이었다.
A군 등 2명의 폭행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지난달 14일 새벽에는 제주시 건입동 한 공원에 C군을 불러내 폭행하고 돈까지 빼앗은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당한 C군은 전치 4주의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C군 가족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A군이 학교폭력으로 강제전학 처분을 받았던 사실을 확인,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