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15분 안에 누리는 제주 생활... 시범도시 구축, 올해부터 본격화
15분 안에 누리는 제주 생활... 시범도시 구축, 올해부터 본격화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4.01.02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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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15분 도시 시범지구에 올해 22억 투입
실시설계 및 각종 생활필수기능 공급 등에 집중
제주도 전경. /사진=미디어제주.
제주도 전경. /사진=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15분 도시 구축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예산이 투입, 인프라 구축이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도는 올해 도시균형분야에 모두 288억원을 투입, 쾌적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공간 조성과 지역 여건에 맞는 균형발전사업 추진으로 지역 격차 완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이 도시균형분야의 핵심 사업 중 하나는 '15분 도시 제주' 구현이다.  

15분 도시는 'n분 도시' 개념의 하나로, 프랑스의 카를로스 모레노 교수가 혼잡해진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제시한 개념이다. 거주지에서 도보와 자전거 및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근거리에서 주민들이 교육, 의료, 문화, 쇼핑, 여가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도시를 구현하면서 도시의 혼잡도를 낮추고, 도시 주민들의 거주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제주도는 지난해 초부터 이 15분 도시 구현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였고, 지난해 8월에는 15분 도시를 구현할 4곳의 시범지구를 선정하기도 했다. 

시범지구로 선정된 곳은 동지역에서 제주시 삼도1~일도1 생활권과 서귀포시 천지~송산 생활권이며, 읍면지역에선 제주시 애월읍 생활권과 서귀포시 표선면 생활권이다.  

현재 이 4곳 시범지구에 대한 기본계획이 수립 중이다. 이 기본계획 수립이 2월에 마무리되면 이에 맞춰 실시설계 용역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시범지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생활필수기능 도입과 리모델링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제주시 삼도1~일도1 생활권 등에선 옛 제주시 시민회관이 있던 자리를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생활SOC 시설 등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 15분 도시 시범지구 생활권 내 주민들의 접근성 개선 지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보행환경 개선 및 자전거 및 대중교통 이용 편리를 도모하도록 접근성 개선사업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차선 다이어트 등의 과정을 통해 보행환경의 개선과 자전거 도로의 확충 등이 이뤄지고, 녹지 공간 역시 확보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이와 같은 실시설계 및 생활필수기능 공급과 접근성 강화에 올해 모두 22억 원을 투입한다.

제주도는 이 15분 도시 이외에도 제주시 원도심 내의 건축물 높이 제한 완화를 위한 고도관리 방안 마련 수립 용역을 위해 5억 원을 투입해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의 지방시대 기조에 발맞춰 지역격차 완화 및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에 77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그 외에 도시재생 역량 강화, 도시주거환경 개선 등에 149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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