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주차된 차량을 훔쳐 무면허로 몰고 다니다 사고를 낸 2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무면허 운전, 절도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특수절도 혐의를 받는 30대 공범 B씨도 검찰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6시께 제주시 외도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훔친 차량을 13시간 동안 300km를 몰고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던 중 제주시 내도동 일주도로에서 차량 6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로 인해 4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고를 낸 직후 A씨는 도주했지만 주변 시민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함께 도주한 B씨도 지난 27일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A씨는 잠기지 않은 상태로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고 내부에 있던 스마트키로 시동을 걸어 차를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공범 B씨에 대해서 조사 중이며 검찰 송치 여부도 결정 중이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