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해역에 어족자원을 노리는 중국어선이 제주해경청의 노력으로 완벽 봉쇄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올 한해 중국어선을 203회 차단하고 160회 퇴거 조치했다고 27일 밝혔다.
해경은 지난 1월부터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투입해 허가수역 내에서 범장망 등 무허가 중국어선의 불법조업과 진입 시도를 막았다.
또 무허가 중국어선의 동향 감시 등을 위해 해·공 합동 전략경비도 실시하며 총 203회 차단과 160회 퇴거 조치함으로써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의지를 무력화했다.
해경은 허가수역 내에서 대형 경비함정 6척도 배치했다. 해상특수기동대도 앞세워 총 321회의 정밀 검문검색도 실시했다. 사전에 불법조업 뿌리 뽑기에 나서기 위함이다.
남해어업관리단도 해경청과 협업해 불법 중국어선 공동대응에도 나섰다. 무인헬기와 드론 등 첨단 장비도 동원되며 중국어선 위치 파악도 실시했다.
지난 10월부터는 중국 범장망(타망) 어선 조업이 재개되는 시점이다. 이에 위성영상 분석자료를 활용해 중국어선의 분포와 이동현황 등도 분석하며 한층 더 강화된 대응체계를 펼쳤다.
올해 제주해경청은 무허가·제한조건 위반 등 불법조업 중국어선 총 14척을 나포했다. 강력한 단속활동을 통해 제주해역과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총력을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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