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 첫 헌혈 시작, 30년째 꾸준히 헌혈 지속적으로 참여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400회 헌혈에 참여한 60대 남성이 또 나왔다.
25일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혈액원에 따르면 지난 12월 21일 제주시 이도동에 있는 헌혈의집 한라센터에서 김용식씨(68)가 400번째 헌혈에 참여한 것을 기념하는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김용식씨는 다른 사람들보다 다소 늦은 30대 후반, 성지순례길에서 처음 헌혈에 참여한 이후 약 30년 동안 꾸준히 헌혈에 참여해 왔다. 제주에서는 16번째, 전국 183번째(혈액관리본부 명예의 전당 기준) 400회 헌혈 달성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씨는 “헌혈을 하면서 아픈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보람과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다 보니 400회까지 오게 됐다”며 “앞으로도 건강관리를 잘해서 헌혈 정년까지 꾸준히 헌혈에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많은 도민들이 함께 생명나눔 헌혈에 동참해줬으면 하는 바람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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