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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50cm 더 내리는 눈 ...제주도, 교통대란 대비책 등 내놔
앞으로 50cm 더 내리는 눈 ...제주도, 교통대란 대비책 등 내놔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12.21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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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지 중심으로 최대 50cm까지 더 내릴 듯
제주도, 22일 출근길 버스 임시 증차 ... 공항 대비도
21일 오후 제주시 연동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21일 오후 제주시 연동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22일까지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5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이에 대한 제주도 역시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출근길 교통 대란에 대비해 임시 버스를 증차하고, 공항 체류객 발생에도 대비할 방침이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22일까지 제주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주산지와 중산간, 남부 및 동부 등에 대설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그 밖의 지역에도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22일까지의 예상 적설량은 제주산지에 20~30cm, 많은 곳은 50cm 이상 눈이 내리겠다. 산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도 5~20cm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제주도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에서 비상 2단계로 격상해 24시간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했으며, 13개 협업부서를 비롯한 교육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한국전력공사, 해병대 9여단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도로제설과 관련해선 도로열선·염수분사장치 등 자동제설 장치를 적시에 가동하고 인력 87명, 제설장비 34대, 제설제 250톤을 투입해 주요 도로 및 이면도로에 대한 대대적인 제설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교통대첵과 관련해선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도로결빙 등으로 인해 버스 정상 운행 불가 시 우회노선 안내 등을 통해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22일 출근길엔 임시 노선버스도 투입한다. 오전 7시부터 오전 8시까지 출근시간대 이용객이 많은 282번·311번·312번·325번·415번 버스 등의 운행횟수가 각각 1회씩 늘어난다. 

이외에 공항 체류객에도 대비한다. 폭설로 인한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 중단 사태 발생 시 대기시간 최소화를 위한 항공기 운항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공항 내 체류객 발생 시 매트, 모포, 생수 등 필수품 지원과 난방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파쉼터 470개소를 운영하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현장 방문과 안부전화 등 확인·관리체계 강화 및 노숙인 등 취약계층 및 주거취약가구에 대한 신속한 보호서비스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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