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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역에 대설특보 ... 한라산 최대 70cm 폭설 예고돼
제주 전역에 대설특보 ... 한라산 최대 70cm 폭설 예고돼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12.20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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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밤부터 제주에 많은 눈 ... 해안까지 특보 발효
제주도, 각종 안전사고 및 교통 등에 철저 대비 당부
하늘길 통제도 예상 ... 항공편 스케줄 미리 확인해야
사진은 올해 초 많은 눈으로 활주로에 눈이 쌓여 마비됐던 제주국제공항 전경. /사진=미디어제주.
사진은 올해 초 많은 눈으로 활주로에 눈이 쌓여 마비됐던 제주국제공항 전경. /사진=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산지 등 많은 곳은 최대 70cm의 역대급 눈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제주해안에 눈이 내려 쌓이고, 21일부터는 제주전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30~50cm, 많은 곳은 70cm 이상이다. 그 외 제주도 중산간과 동부에는 10~2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중산간 일부 지역에는 30cm 이상의 눈도 내리겠다. 제주동부를 제외한 해안지역에는 5~10cm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20일 현재 제주산지와 제주중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있는 상태고, 이날 늦은 오후를 기점으로 대설특보가 제주전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많은 눈에 더해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상태로 22일까지 순간최대풍속 초속 2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산지에서도 순간최대풍속 25m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폭설에 강풍까지 예고되면서 제주도에서도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도는 이번 눈이 20일 밤부터 해안지역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주도는 제설제 선제적 살포 등 도 중심으로 철저한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하면서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의 내 집 앞 눈치우기, 소형제설장비 활용 마을안길 제설작업에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당부했다.

또 도로열선·염수분사장치 등 자동제설 장치를 적시에 가동해 도로교통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고, 주요 도로변에 비치된 제설함도 꼼꼼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더불어 20일 밤부터 23일 오전까지 중산간과 해안지역에 내린 눈이 얼어 5·16도로, 1100도로, 산록도로 등에 빙판길이 예상됨에 따라 도민 및 관광객은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부득이 자가용을 운행할 경우 교통통제상황 확인 및 체인 등 월동장구를 장착해야 하며 교통안전 및 보행자 낙상사고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폭설과 강풍에 하늘길도 끊길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이미 20일 오후부터 기상상황 악화에 따른 지연과 결항 등이 발생하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항공기를 이용하려는 이들은 사전에 항공스케줄 등을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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