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이륜차 사망사고 중 배달 종사자 17.3%··· 경찰, 무기한 집중단속
이륜차 사망사고 중 배달 종사자 17.3%··· 경찰, 무기한 집중단속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12.15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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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점 20명 이상의 경찰관이 교통 법규 현장 단속
경찰, 후면 무인단속 장비 추가 설치도 확대할 방침
무기한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집중단속 활동이 전개된다. 사진은 지난 10월 이뤄진 이륜차 불법행위 단속/사진=제주경찰청
무기한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집중단속 활동이 전개된다. 사진은 지난 10월 이뤄진 이륜차 불법행위 단속/사진=제주경찰청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무기한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집중단속 활동이 전개된다. 단속은 교통질서가 정착될 때까지 무기한으로 진행될 방침이다.

제주경찰청은 오는 18일부터 무기한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집중단속 활동을 전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주 지역 이륜차 사고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이륜차 교통사고 및 2023년도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 사망사고 중 이륜차에 의한 사망자의 비중은 여전히 높은 상태다.

제주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 추이/자료=제주경찰청
제주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 추이/자료=제주경찰청

최근 3년간 도내 이륜차 대비 배달용 이륜차는 3만 3720대 중 690대로 2%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이륜차 사망사고 중 배달 종사자가 52명 중 9명으로 무려 17.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주경찰은 대책 마련을 위해 집중단속을 전개한다. 단속 기간 동안에는 도내 싸이카 요원을 배치하고 가용 가능한 경찰 기동대 인원도 총동원한다. 일시점 20명 이상의 경찰관이 이륜차 교통사고 다발지를 중심으로 교통 법규 현장 단속을 전개한다.

교통사고 다발지로는 제주시권의 광양사거리와 인제사거리, 서사라사거리, 문예회관사거리, 오라오거리, 삼무공원사거리, 그랜드 사거리, 신광사거리, 연동사거리, 남녕고 앞 교차로다. 서귀포시권은 중앙로터리와 동문로터리, 이마트다.

경찰의 현장 단속 이외에도 캠코더 단속도 이뤄질 계획이다. 또 지자체·교통안전공단과의 협업으로 불법 개조·무등록 이륜차량에 대한 합동 단속도 병행될 예정이다.

특히 후면식 무인단속 장비 추가 설치 부분도 협업해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후면식 무인단속 장비는 삼무공원사거리와 인제사거리에 설치돼있다.

후면식 단속 장비의 추가 설치로 유인단속 뿐만 아니라 이륜차의 신호위반과 과속 등 단속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집중단속을 통해 이륜차의 불법 운행 등을 뿌리 뽑을 것이다”라며 “이륜차는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자발적인 교통안전 문화 조성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륜차 운전자 및 배달 종사자분들이 규정된 장구를 착용해 교통 법규를 준수해 안전한 운행을 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륜차 교통사고 다발지/자료=제주경찰청
이륜차 교통사고 다발지/자료=제주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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