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국제공항에서 난동을 부려 승객을 다치게 하고 공항 내 약국에서 약품까지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업무방해와 절도, 상해 혐의로 3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 30분께 제주공항 3층에서 난동을 부리며 항공권 없이 보안구역에 들어가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무를 방해에 이어 A씨는 공항 내 약국에 들어가 청심환 1만 5000원 어치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달아나는 과정에서 공항에 있던 60대 여성 2명을 밀쳐 다치게 한 혐의도 있다.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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