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건축문화연구위원회, 11~18일 서귀포시청 별관 2층에서 전시회
산지물 활성화 계획 관련 영상, 시민건축 아카데미 ‘내 집 짓기’ 건축물 모형도
산지물 활성화 계획 관련 영상, 시민건축 아카데미 ‘내 집 짓기’ 건축물 모형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4.3 당시 서귀포시 지역 주민들이 살아남기 위해 축조했던 4.3성의 흔적을 지적도에 복원해낸 작업의 성과물이 시민들에게 선을 보인다.
8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 한해 건축문화연구위원회(회장 양성필)와 함께 진행해온 지적원도 및 4.3성 기록화 사업 등의 성과를 담아낸 전시회가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서귀포시청 별관 2층 전시공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유휴시설인 산지물 활성화 계획 관련 영상과 함께 4.3 당시 서귀‧서홍‧동홍동 지역 주민들이 살아남기 위해 축조한 4.3성의 위치를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지적원도 위에 복원해낸 기록화 사업 결과물이 전시된다. 여기에 시민건축 아카데미 ‘내 집 짓기’ 건축물 모형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오문정 서귀포시 건축과장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건축아카데미의 성과물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제주의 아픈 기억인 4·3을 그 당시 축조되었던 4·3성의 흔적을 통해 건축이라는 공간적 개념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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