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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제주지역 초고령사회··· 토론의 장 마련됐다
다가올 제주지역 초고령사회··· 토론의 장 마련됐다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11.30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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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고령사회 포럼 30일 제주연구원서 개최
제주지역 인구 고령화 대응방안에 대한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사진=미디어제주
제주지역 인구 고령화 대응방안에 대한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사진=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지역 인구 고령화의 문제점과 대응방안에 대한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2023년 제4회 제주고령사회 포럼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한 지역사회의 대응’이 30일 제주연구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초고령사회의 문제점에 대한 기조발표와 주제발표가 이뤄졌고 토론의 장이 마련돼 초고령사회에 대한 정부의 해결책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은 양병우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이 좌장을 맡았다. 토론자로는 고원상 미디어제주 기자와 강인철 제주복지가족국장, 황남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고령화정책기획센터장, 김주경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고원상 미디어제주 기자는 “현재 제주지역에는 구도심에 인프라 시스템이 비교적 낙후된 상태다”라며 “이런 이유로 주거의 만족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게 되고 인프라가 좋은 제주 동지역으로 빠져나가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은 층이 인프라가 좋은 제주 동지역으로 빠져나가게 되면서 구도심에 고령화가 지속되는 것 같다”라며 “이런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다시 읍면지역으로 인구를 보낼 수 있는 유인책과 같은 사회적 정책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강인철 제주복지가족국장은 “제주복지가족국은 3가지 주요 정책을 통해 초고령사회 해결을 모색 중이다”라며 “노인 돌봄과 노인 주거환경개선, 노인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안정적인 소득보장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인발전돌봄서비스를 통해 도민 누구나 긴급상황에서 일상까지 걱정 없이 돌봄을 받을 수 있다”라며 “노인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고령친화도시 인프라 구축에서 힘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제주가치통합돌봄도 시범사업을 통해 실시 중이다”라며 “이 사업이 노인복지가 보편적 복지로 갈 수 있는 수단과 단계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황남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고령화정책기획센터장은 “고령사회에 맞는 폭넓은 연구가 필요하다”라며 “생애주기를 확장하고 복지 분야를 넘어설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동체가 건강하면 지역은 지속 가능하다”라며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노인 돌봄과 사회참여, 여가 지원 방안도 고려도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대공존을 가능하게 하는 복지와 기술의 연계 방안도 필요하다”라며 “고령자를 스마트돌봄복지 대상이자 제공자가 되게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주경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초고령사회와 어르신 노인에 대한 중요성은 어디에나 강조되고 있는 부분이다”라며 “해결책으로는 무엇보다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와 일자리 창출이 주축이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정책 사업적 측면에서의 사업도 확대될 필요가 있다”라며 “고령친화역량평가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역량평가를 통해 노인 관련 정책이나 사업에 있어서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해 예측하고 문제점도 파악하면 좀 더 좋은 정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부탁했다.

좌장을 맡은 양병우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은 “토론을 주관한 고령사회연구센터가 20년간 초고령사회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모색 중이다”라며 “고령화사회에 대한 문제는 고령사회연구센터 조직뿐만 아니라 제주도의회가 나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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