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시 이도이동 제주동여자중학교 인근 한 사무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일 낮 12시 46분께 제주시 이도이동 근린생활시설 2층 사무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해당 건물 1층 음식점 직원으로 화장실 천장에서 연기가 나오는 것을 확인해 화재를 목격하고 119로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무실 10㎡이 소실되고 126.74㎡ 그을음 피해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약 726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출동한 소방은 신고 접수 20분 만에 화재 진화에 성공했다.

당시 화재가 발생한 2층 사무실에 관계자들은 점심식사를 위해 사무실을 비운 것으로 확인됐다. 사무실이 비워진 사이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조사 결과 냉난방기에서 불이 시작된 흔적이 확인됐다. 소방은 냉난방기 가동 중 기기 내부에서 발화된 불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하지만 화재로 인한 냉난방기 기판 소실로 정확한 판단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방은 화재 원인을 ‘미상’으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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