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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감귤, 수출협상 시작 24년 만에 뉴질랜드 첫 수출
제주 감귤, 수출협상 시작 24년 만에 뉴질랜드 첫 수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11.13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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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농협, 지난 10일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초도물량 1톤 수출 선적행사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감귤이 처음으로 뉴질랜드 수출길에 오른다.

제주시농협은 지난 10일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뉴질랜드로 감귤을 수출하면서 선적 행사를 가졌다. 감귤의 뉴질랜드 수출은 이번 제주시농협이 처음이다.

뉴질랜드 감귤 수출은 지난 1999년 12월부터 협상이 시작됐지만, 2002년 제주도 감귤궤양병 확산으로 협상이 지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후 2022년 12월 한국산 감귤류의 뉴질랜드 수출 검역 협상이 최종 타결되면서 수출에 물꼬가 트이게 됐다.

초도 수출물량은 노지감귤 약 1톤으로, 제주시농협은 올해산 감귤류 약 100톤을 뉴질랜드로 수출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시농협은 뉴질랜드 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동남아시아, 러시아 등 약 10개국에 시즌 종료시까지 약 700톤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제주산 노지감귤 수출은 인플레이션과 환율 리스크 증가 등 범세계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진행되고 있다.

제주시농협은 2019년 수출브랜드 Jesmerize를 런칭하며 본격적인 수출사업의 돛을 올린 이후 2020년 7월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도내 최초의 감귤류 농산물전문생산단지‘로 지정돼 관리‧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월 Global GAP 인증 취득, 2023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주관한 단지평가에서 최우수 단지 지정 등 전문 수출 조직으로 발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고봉주 제주시농협 조합장은 “감귤과 키위, 그리고 만감류를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 마케팅하는 제주시농협만의 차별화된 수출 전략을 통해 제주산 농산물의 가격 안정과 제주산 농산물의 글로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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