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제주 소비자물가 상승률 6개월만에 다시 3%대 진입
제주 소비자물가 상승률 6개월만에 다시 3%대 진입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11.02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주‧맥주 값 인상에 우유도 … 식료품 가격 동반 상승 우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가 6개월만에 다시 3%대 상승률을 기록,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 제주사무소가 2일 발표한 ‘10월 제주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1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7월 1%대 상승률을 보이다가 8월 2.3%, 9월 2.7%에서 상승 폭이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해 6월과 7월 7.4%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제주 소비자물가지수는 올해 들어서면서 1월 5.0%로 상승 폭이 줄어든 후 1%대 줄어들었다가 다시 3개월째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로는 사과(98.8%)와 배(37.9%), 귤(34.6%) 등 과일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눙축수산물 전체적으로는 4.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공업제품은 휘발유(5.6%)와 우유(14.8%), 유아동복(13.7%) 가격이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2.8% 가격이 올랐고 전기요금(14.0%)과 상수도 요금(3.9%), 도시가스(4.2%) 등 공공요금도 12.3%나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달부터 소주와 맥주의 출고가격이 올랐고, 우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식료품 가격이 동반 상승할 경우 서민들에게는 물가 상승이 더욱 피부에 와닿는 상황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