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컨벤션센터 건립, 월드컵 서귀포시 유치 등 역할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오광협 전 서귀포시장이 지난 10월 31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서귀포시 호근동 출신인 故 오광협 전 서귀포시장은 제주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55년 6월 27일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 제9대 서귀포시장에 당선되면서 초대 민선 서귀포시장을 지낸 바 있다.
4년 동안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건립과 2002 한일월드컵 서귀포시 유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지금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된 이중섭 거리를 조성한 것도 그의 역할이 컸다.
제3대 서귀포JC 회장, 삼성여고 초대 교장,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 사단법인 산악인 오희준기념사업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빈소는 서귀포시 한빛장례식장 연꽃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월 3일. 유족으로 1남 3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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