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제주소방, 급변하는 재난환경에 고기능 특수장비 도입
제주소방, 급변하는 재난환경에 고기능 특수장비 도입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10.10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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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별 화재에 특화된 특수차량 4종, 특수관창 5종
고기능 특수장비 및 실화재 훈련시설 시연회/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고기능 특수장비 및 실화재 훈련시설 시연회/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소방안전본부가 급변하는 재난환경에 맞서 고기능 특수 소방장비 및 시설을 도입하는 선제적 대응전략 구축에 앞장선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10일 소방교육대에서 고기능 특수장비 및 실화재 훈련시설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에는 소방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신규 도입된 특수 소방장비의 성능을 공유하고 혁신적 기술을 접목한 재난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특수차량 4종 및 특수관창 5종의 성능을 검증하고 기존 장비와의 차별점을 분석했다.

시연회에서 분석된 특수차량 4종은 무인파괴 방수차와 CAFS 펌프차, 조연차, 고성능 화학차다. 특수관창 5종으로는 셀라관창, 하이드로벤트 관창, 돌진관창, 수벽형성관창, 무반동관창이다.

소방본부는 정형화된 화재진압 방법에서 탈피해 신개념 진압전술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또 실제 화재발생 상황을 그대로 구현해 현장을 체감하며 화재 진압전술의 효용성을 검증할 수 있는 실화재훈련시설을 활용한다. 아울러 실효적 대책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거듭 전했다.

김수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고기능 장비를 활용한 신개념 전술개발을 통해 현장대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실효적 현장대응체계 구축해 새로운 재난에 대응할 것”이라며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 인프라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다음은 시연회에서 분석된 특수차량 4종과 특수관창 5종이다.

◇특수차량

▲CAFS 펌프차. 물과 폼을 가압공기로 분사하는 기술을 적용하여 일반 폼방수 보다 효과적이고 관창의 반동현상이 없어 대원 1명이 조작이 가능하며 소방용수가 적게 소요

▲무인파괴 방수차. 펌프차와 동일하게 압축공기포 시스템(Compressed foam air system)이 적용되어 유류화재에 적응성 있음

▲조연차 고발포. 송풍장치 및 폼탱크 600ℓ가 설치되어 있어 대량 폼을 송풍기를 통해 발포 및 물 방사 가능(최대 방사거리 70m)

▲고성능 화학차. 대용량 방수포(7,500L/min)가 장착되어 포소화약제 방수가 가능하여 대량 위험물 저장시설 등 집중 주수를 통한 화재진압 가능

◇진압장비(관창)

▲셀라관창.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실내 화재에 사용되는 관창으로, 방수압력에 의해 관창 선단이 자유 회전을 하여 다각도 화재진압 가능

▲하이드로벤트 관창. 화재진압 시 화점에서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 배연가능, 가시거리 확보에 유용하여 화점까지 단시간 내에 진입 가능한 장비

▲돌진 관창. 자동차나, 샌드위치 패널 또는 콘크리트 벽 내부의 밀폐된 공간의 화재 시 관통하여 내부에 물이나 폼을 방수

▲수벽형성 관창. 방수시 부채꼴 모양의 수벽을 형성하여 화재로 발생한 열기를 차단하여 주변 위험물의 폭발이나 화재의 확산 방지 및 인명 보호

▲무반동 관창. 방수시 발생하는 반동력으로부터 진압대원의 체력 낭비를 줄여 안전을 도모하고 방수 시 필요인력 최소화

고기능 특수장비 및 실화재 훈련시설 시연회/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고기능 특수장비 및 실화재 훈련시설 시연회/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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