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제주시 관내 지하층 주택 점검 결과 8곳 “침수 위험”
제주시 관내 지하층 주택 점검 결과 8곳 “침수 위험”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9.14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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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3곳‧주의 5곳 등 집중관리 대상 피해 예방대책 추진키로
제주시가 관내 지하층이 있는 재해취약주택에 대한 점검 결과를 토대로 8곳을 집중관리 대상으로 정해 피해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제주시청 전경.
제주시가 관내 지하층이 있는 재해취약주택에 대한 점검 결과를 토대로 8곳을 집중관리 대상으로 정해 피해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제주시청 전경.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가 관내 재해취약주택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8곳이 침수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지난 8월 30일까지 관내 재해취약주택 84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하층이 있는 주택 용도로 지어진 건축물과 그동안 재난지원금을 지급받았거나 침수 이력이 있는 지하 주거용 건축물이 점검 대상이다.

점검은 지하층이 실제 이용되고 있는지 여부, 침수 위험성 등 을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건축물 소유자와 거주자가 취약계층에 해당되는지, 그리고 비상연락망 구축 여부와 물막이판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희망하는지 여부도 파악됐다.

점검 결과 3곳은 ‘경계’ 수준, 5곳은 ‘주의’ 수준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경계’는 배수환경이나 침수방지시설 등이 열악해 침수될 경우 심각한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곳이며, ‘주의’는 침수 이력이 있거나 구조상 우수 유입이 우려되는 경우가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제주시 연동 소재 게스트하우스의 경우 큰길 쪽의 건물 앞과 달리 건물 뒤편이 지하층으로 돼있는 구조로 침수 위험이 있어 ‘경계’로 분류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시는 이들 집중관리 대상 8곳에 대해 집중호우, 태풍 등 예보가 발령될 경우 모래주머니, 배수펌프 등을 지원하고 유사 침수 관련 행동요령을 문자 메시지 등으로 알리는 등의 피해 예방대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형도 제주시 주택과장은 “각종 재해로 인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을 강화해 지속적으로 재해취약주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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