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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출연금 투자된 우주 스타트업, 코스닥 상장 눈앞
제주도 출연금 투자된 우주 스타트업, 코스닥 상장 눈앞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9.12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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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시드머니 3000만원 투자받은 ㈜컨텍,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용암해수단지에 아시아 최초 민간 우주 지상국 구축, 해외 위성 서비스 시작
최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주)컨텍의 우주지상국. /사진=(주)컨텍
최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주)컨텍의 우주지상국. /사진=(주)컨텍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제주특별자치도 출연금을 재원으로 시드머니를 투자한 우주 스타트업이 코스닥 상장을 목전에 두고 있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컨텍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 오는 11월 상장을 앞두게 됐다.

㈜컨텍은 우주 지상국 데이터의 송·수신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지난 2018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3000만 원을 투자한 이후 지난해 11월 투자금 중 일부(1000만 원)를 회수, 회수액의 14배인 1억4000만 원을 안겨줬다.

제주도의 출연금으로 시드머니 투자를 받은 컨텍은 2020년 6월 제주 용암해수단지에 아시아 최초의 민간 우주 지상국을 구축, 해외 위성 대상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전 세계에 12개 지상국을 보유·운용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15개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제주도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제주도는 2018년 투자 직후 컨텍이 우주 지상국 설립에 필요한 부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주테크노파크와 연계해 후속 지원에 나서 성장의 발판을 갖추는 데 도움을 줬다.

이후 컨텍은 2021년 12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61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이번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까지 통과해 올해 11월 중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부터 도 출연금으로 진행돼온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시드머니 투자사업’은 2올 8월말 기준 누적 28개사에 약 13억6000만 원을 투자다. 이들 기업의 후속 투자유치 금액은 약 841억 원에 달한다.

제주도는 제주센터 보육기업 중 성장 가능성이 유망하고, 제주와 상생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투자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투자를 결정해왔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 재원을 기반으로 시드머니를 투자한 스타트업이 급성장해 불과 5년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올해 상장을 앞두고 있어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수사례가 이어지도록 스타트업 지원과 함께 창업 생태계 발전에 노력하면서 미래 신산업인 항공우주산업을 역점적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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