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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 노지감귤 생산량, 45만2100톤 예상 ... 전년 대비 감소
올해 제주 노지감귤 생산량, 45만2100톤 예상 ... 전년 대비 감소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9.01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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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특별자치도.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와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이 1일 발표한 2023년 노지감귤 착과상황 관측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노지감귤의 생산량은 45만2100톤 내외로 예측됐다.

이번 관측조사 결과는 지난달 16일부터 22일까지 도내 320곳·640그루를 대상으로 열매 수·크기·품질을 조사한 것이다.

올해산 노지감귤 착과량은 서귀포지역이 최근 5년 평균 수준을 보였으며, 제주시 지역은 착과량이 적었다. 제주지역 전체 생산예상량은 45만2100톤 내외로 이는 최근 5년 평균생산량인 47만700톤보다 1만8600톤이 감소한 수준이다.

생산예상량은 현재 재배면적 1만4405ha 중 비생산 면적을 제외한 1만3839ha를 기준으로 산출했다.

나무 한 그루당 평균 열매 수는 735개로 전년 972개보다 237개 적었고, 최근 5년 평균 894개보다 159개 적었다.

제주시는 504개로 전·평년보다 각각 575개와 332개가 적었다. 올해 착과량이 적은 편이며, 지역별·나무별 착과량 편차가 컸다.

서귀포시는 965개로 전·평년 보다 각각 55개와 5개가 많았다. 열매수는 동지역은 증가했으며, 읍면지역은 감소했다.

과실 크기인 횡경은 44.2㎜로 전년 41.9㎜보다 2.3㎜, 5년 평균 43.1㎜ 보다 1.1㎜ 컸다. 과실비대기인 6~7월 강수량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생리낙과율은 92%로 전·평년보다 각각 2.9%p, 3.8%p 높았다.

품질조사 결과 당도는 7.0브릭스로 전·평년 수준이며, 산 함량은 3.61%로 전·평년보다 각각 0.30%p, 0.29%p 높았다.

이는 8월 강수량이 적어 산 함량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다.

농업기술원은 11월 중 품질, 결점과율 등 3차 관측조사를 실시하고 최종 생산예상량을 행정 통보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역별, 나무별 착과량 차이가 크기 때문에 과원 상황에 알맞은 열매솎기 등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노력과 실천을 당부했다.

감귤이 많이 달린 나무는 9월 중순까지 하단부 속가지의 작은 과일을 따내고, 적게 달린 나무는 9월 하순부터 큰 과일, 상처 과일, 병해충 피해 과일 등 불량감귤을 따낸다.

토양피복 과원에서 피복재 내부로 물이 스며든 경우 피복재를 걷고 토양건조 후 재피복하며, 월 2회 정기적인 품질조사(당도, 산함량) 후 관수량을 조절해야 한다.

극조생감귤은 과실 품질을 확인하고 10월 상순 이후, 조생감귤은 70% 이상 착색되는 11월 중순 이후 수확해 출하해야 한다.

강병수 감귤원예팀장은 “태풍 통과 전후 철저한 병해충 방제와 칼슘제, 부패방지 약제 뿌리기 등 세심한 품질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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