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서귀포시 토평동에 한 폐차장에서 불이 나 작업장과 정비공구류 등이 소실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0시 57분께 서귀포시 토평동에 한 폐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본부는 화재 발생 36분 만에 진화 성공했다.
인근 공장 숙소에 거주하던 신고자는 ‘펑’ 하는 큰 소리를 듣고 밖을 확인해 보니 폐차장에서 화염과 연기를 목격, 즉시 119로 신고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다행히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작업장 120.96㎡를 태웠으며 정비공구류 및 자동차 부품 일체 등을 소실시켰다. 재산피해로는 소방서 추산 약 1246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본부의 CCTV를 통한 현장조사 결과 폐차장 내 작업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추정된다.
작업장 중앙 기둥에 설치된 콘센트 부분에서 발화해 연소 확대 패턴도 확인됐다. 또 콘센트 및 그 주변에 있는 분전반 등이 형체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훼손된 흔적도 식별되는 점 등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추정된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소방과 경찰이 합동 감식 후 최종 판단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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