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9억6000만 원 투입 … 하루 처리용량 당초 200톤에서 370톤으로 증가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증설 공사가 착공 후 3년 8개월만에 완료됐다.
16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 시설은 가축분뇨와 음식폐기물에서 나온 폐수 등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해 바이오가스와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지난 1일부터 의무운전 중인 상태다. 한림읍 금악리에 들어선 이 시설의 준공식은 다음달 4일로 예정돼 있다.
이 사업은 가축분뇨를 안정적으로 처리,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동시에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역점시책 사업으로 499억6000만 원(국비 80%, 지방비 20%)이 투입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당초 하루 200톤에서 370톤까지 처리용량이 늘어나 현재 일일 양돈분뇨 발생량 1978톤의 19^를 공공처리시설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홍상표 제주시 축산과장은 “가축분뇨의 부적정 처리를 근절하기 위해 농식품부의 공모사업에 참여, 공조자원화시설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면서 공공처리시설과 공동자원화시설 등 집중화 시설에서 발생량의 80% 이상을 처리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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