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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 ‘카눈’ 대비 상황회의 개최 “선제적 대응 총력”
제주해경 ‘카눈’ 대비 상황회의 개최 “선제적 대응 총력”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08.08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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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눈, 중심기압 970hpa, 초속 35m로 시간당 7km 속도로 북상 중
해경, 제6호 태풍 카눈 내습 대비 3000톤급 경비함정 3척 근접배치
제주해경이 ‘카눈’ 내습 대비 ‘태풍 대비 상황회의’를 개최했다/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주해경이 ‘카눈’ 내습 대비 ‘태풍 대비 상황회의’를 개최했다/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을 관통하며 제주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제주해경이 ‘태풍 대비 상황회의’를 개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7일 태풍 대비 상황회의를 갖고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은 7일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33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70hpa로 초속 35m, 강풍반경 350km로 시간당 7km 속도로 북상 중이다.

이에 제주해경은 제6호 태풍 카눈 내습을 대비해 3000톤급 경비함정 3척을 근접배치, 대응 태세를 강화했다. 연안조업선과 통항선박 등은 안전 해역으로 이동하도록 피항을 유도하고 있다. 지속적인 안전관리와 긴급출동태세를 유지하며 경비함정도 추가 투입해 대응을 적극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해경은 특공대와 구조대를 김녕 등 관내 취약지역으로 전진배치해 위험구역 안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라 밝혔다. 방파제와 해안가 월파 위험지역 등 통제라인을 설치, 접근을 차단하는 등 연안해역 순찰도 강화 중이다.

항포구 내 계류 중인 선박의 고박 상태 점검도 실시한다. 침몰과 침수 가능성이 있는 소형어선이나 레저기구를 육상으로 올리거나 홋줄을 보강하도록 선주에게 권고한다.

제주해경청은 지난 7월 30일부터 구조본부 대비단계로 돌입, 실시간 태풍 진로 등을 확인해 태풍 영향에 따라 구조본부의 대응단계를 상향하며 태세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상철 제주해경청장은 “태풍의 이동 경로가 유동적이니 해양종사자들은 사전에 선박 안전점검을 실히하고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은 해안가 접근을 자제 바란다”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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