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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제주관광··· 타개책은? '항노화체험단지' 조성
위기의 제주관광··· 타개책은? '항노화체험단지' 조성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08.07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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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미 원장, 항노화 인증기관 제주에 “수요는 너무나 많다”
김용순 원장 “노화도 어느정도 복구 가능 동물실험서 확인”
손승철 대표 “노화세포를 제거한 쥐의 건강수명 증가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3 항노화산업 융복합 발전포럼’이 개최됐다/사진=국제항노화융합산업발전포럼추진위원회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3 항노화산업 융복합 발전포럼’이 개최됐다/사진=국제항노화융합산업발전포럼추진위원회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 관광이 국내 관광객 감소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건강과 관광이 접목된 ‘항노화체험단지’를 조성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국제항노화융합산업발전포럼추진위원회는 지난 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3 항노화산업 융복합 발전포럼’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항노화체험단지가 조성된다면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관광과 함께 자신의 건강과 항노화 지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수백 가지 항노화 테라피 중 자신과 맞는 프로그램을 즐기며 건강과 관광이 접목된 고부가가치 관광도 즐길 수 있다.

이에 항노화체험단지 조성이 제주를 떠나는 관광객들을 다시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 제주도정의 정책적 관심과 지원도 필요하다는 주장이 거듭 제기되고 있다.

김형길 제주항노화산업융복합발전포럼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주는 세계적인 관광 휴양지로서의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으며 신성장산업으로 항노화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경쟁력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라며 “제주의 항노화 산업에 지속적 관심과 정책지원을 강화해 제주가 세계적인 항노화 산업의 메카로 우뚝 서는 날이 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최경미 인체항노화표준연구원 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경남지역 50대 이상 조사결과에 따르면 나이를 먹을수록 질병 발병이 높아지며 뇌 주파수와 뇌 기능이 떨어진다”라며 “독소단백질이 쌓이며 치매로 발전함에 따라 독소배출과 인지개선 등 예방책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회를 통해 “현재 국내에 ‘항노화 인증기관’은 없지만 수요는 너무나 많다”라고도 기대했다.

손승철 ㈜로노 대표는 “65세 이상 노인치매 유병률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데 이것은 텔로미아 감소가 원인이다”라며 “쥐에 대한 실험을 통해 노화세포를 제거한 쥐의 건강수명이 증가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노화된 세포의 양이 증가하면 개체노화를 유발한다”라며 “노화세포 표적약물이 차세대 노화관련 질병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김용순 하플사이언스 연구소 원장은 ‘항노화 치료 및 서비스’란 주제로 발제를 통해 “노화도 질병이며 100% 복구할 순 없지만 어느정도 가능하다”라며 “동물실험에서 확인된 사안이다”라고 전했다.

함영민 제주테크노파크 박사는 “제주도 민선 8기의 공약사항으로 메디푸드가 선정됨으로써 고려대학교와 같이 과제를 수행 중이다”라며 “항노화 제품과 소재개발, 지속개발은 연구소 등에서 하고 있지만 제품개발은 ‘제주기업’에서 해야 한다”라고 강조, 공감했다.

강성의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원은 토론을 통해 “제주의 식물자원 등을 활용해 지자체가 미래지향적산업으로 지원했으면 좋겠다”라며 “이 자리가 제주도 항노화산업이 지속가능한 미래산업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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