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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해경,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으로 적극 대비 나서
서귀포해경,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으로 적극 대비 나서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07.31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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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판단회의 개최
지역구조본부 운영과 비상근무체제 돌입 등 사고 예방에 총력
제주도 남쪽 바깥먼바다 기준 최대 5미터까지 강한 파도 예상
서귀포해경이 태풍 북상에 따른 판단회의를 열었다/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서귀포해경이 태풍 북상에 따른 판단회의를 열었다/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중국 상하이 쪽으로 진로가 예상됐던 ‘제6호 태풍 카눈’이 제주 쪽으로 방향을 튼 가운데 서귀포해경이 태풍 북상에 따른 판단회의를 열고 적극 대비에 나선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28일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판단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지역구조본부 운영 시작과 비상근무체제 돌입 등 해양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진행됐다.

지역구조본부는 태풍 등 원활한 대응을 위해 각 부서별 인원으로 구성된 사고대응반이다.

‘제6호 태풍 카눈’은 국내 직접적 영향 여부는 아직 유동적이었으나 제주지역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31일부터 점차 파도가 높아지고 제주도 남쪽 바깥먼바다 기준 최대 5미터까지 강한 파도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이에 서귀포해경은 원거리 조업선 선주를 대상으로 조기 피항을 권고했다. 이어 항행선박 대상 안전운항 계도방송도 지속 실시 중이다.

해경은 항포구 장기계류 선박과 해상공사 선박 등 재해에 취약한 고위험 선박에 대한 순찰도 강화하고 있으며 관내 연안 지정 위험구역에 대한 사전점검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태풍 경로에 따라 출입 통제선을 설치하고 수상레저활동에 대한 일시정지 명령을 예고하는 등 안전통제도 강화할 방침이라 전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이번 ‘제6호 태풍 카눈’의 예상 진로가 우리나라는 간접영향권에 들더라도 태풍이 계속해서 강하게 발달하고 있다”라며 “연안에서 활동하는 낚시 및 레저객은 너울성 파도 등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하고 선박 종사자들은 태풍 관련 기상방송을 지속적으로 청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통제에도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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