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장마 끝나자마자 북상하는 제6호 태풍 '카눈' 제주 영향 줄까?
장마 끝나자마자 북상하는 제6호 태풍 '카눈' 제주 영향 줄까?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7.28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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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KHANUN)' 발생 ... 중국 상하이 향할 듯
경로 유동적, 제주에도 어느 정도 영향 미칠 수 있어
/자료=기상청.
/자료=기상청.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장기간 비를 쏟아낸 장마가 끝난지 얼마되지 않아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발생, 현재까지는 중국 상하이로 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지만, 진로가 유동적이라 제주 역시 어느 정도는 태풍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기상청에 다르면 이날 오전 3시 괌 서쪽 약 730km 부근 해상에서 제 6호 태풍 ‘카눈’이 발생해 서북진하고 있다.

태풍은 점차 북상하면서 몸집을 불려 오는 31일 새벽 3시에는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초속 35m의 강한 세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2일에는 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초속 43m까지 강해지갰다.

태풍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를 관통해 상하이 부근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2일에는 상하이 남쪽에서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민간 기상정보 사이트인 ‘윈디(Windy)’는 기상청보다 보다 남쪽에서 태풍이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와 같은 진로에 따랐을 경우 태풍이 제주에 미치는 영향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까지는 태풍의 이동 경로가 유동적이라, 좀 더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카눈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열대과일의 한 종류다.

한편, 제주에서는 이날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제주 남부를 중심으로 일 최고 체감기온이 33도를 넘어서고, 폭염경보가 발효된 제주 북부와 서부, 동부에서는 일 최고 체감기온이 35도까지 넘어서겠다.

한 낮 동안에 이처럼 올라간 기온은 밤까지도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 현상 역시 지속되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일 최고 체감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다”며 “다만 오늘(28일)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겠지만, 소나기가 그친 후 다시 기온이 빠르게 오르고, 높은 습도로 인해 높은 체감기온도 지속되겠다. 야외활동과 건강관리에 특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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