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등 2명, 폭력행위 등 공동상해·감금 혐의 받는 것으로 알려져
1시간 15분 동안 차량에 감금해 각목으로 협박했던 것으로 전해져
피해자, 머리에 부상을 입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돼
1시간 15분 동안 차량에 감금해 각목으로 협박했던 것으로 전해져
피해자, 머리에 부상을 입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돼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1억 7000만 원의 빚을 갚지 않는 피해자를 차량에 감금, 폭행까지 저지른 30대 A씨 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피해자를 차량에 감금해 폭행한 혐의로 A씨 등 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 등 2명은 폭력행위 등 공동상해·감금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2시 5분께 서귀포시에 한 카페 노상에서 ‘A씨 등 2명이 피해자 B씨를 폭행해 강제로 차에 태우고 갔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카페 CCTV를 탐문, A씨 등 2명이 타고 온 차량번호를 확보해 긴급체포했다.
A씨 등 2명의 차량은 렌트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B씨를 차에 태운 후 “너는 더 맞아야겠다”라며 1시간 15분 동안 차량에 감금해 각목으로 협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을 당한 B씨는 머리에 부상을 입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등 2명은 B씨에게 과거 1억 7000만원을 빌려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B씨가 빚을 갚지 않고 잠적, 지인을 통해 B씨가 제주도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입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우연히 당근마켓을 보던 중 B씨가 착용했던 시계를 판매하는 사람이 있어 구입하겠다며 불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판매자가 빚을 갚지 않고 잠적한 B씨인 것을 확인해 폭행, 강제로 차에 태워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 2명을 도주 및 재범 우려 등으로 지난 23일 구속영장을 발부,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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