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3도 예상, 무더운 날씨 나타날 것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지난 11일부터 제주도 북부와 동부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지역이 올해 열대야가 나타난 일수가 7일이 되면서 저녁시간에도 더위에 따른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제주지역에 올해 열대야가 나타난 일수가 7일이 됐다. 이어 제주도 북부와 동부에 내려진 폭염경보도 유지 중이다. 또한 서부지역과 북부 중산간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제주도 지역별 올해 나타난 열대야 일수는 ▲제주 7일 ▲서귀포 3일 ▲고산 1일 ▲성산 1일이다. 지역별로 밤사이 최저기온은 ▲제주 28.1도 ▲서귀포 25.9도 ▲고산 25.3도 ▲성산 26도로 나타났다.
열대야란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인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청은 12일 제주도 북동부를 중심으로 낮 기온이 31도에서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고 체감온도는 더욱 높아 무더운 날씨가 나타날 것이라 예상했다.
12일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3도, 오는 13일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2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남부지역과 산지를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5~20mm이다. 하늘은 오는 14일까지 흐린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 전했다.
특히 오는 14일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를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으니 영유아나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은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