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길 막았다”라며 길고양이 공기총으로 사살한 60대 입건
“길 막았다”라며 길고양이 공기총으로 사살한 60대 입건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06.30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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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포·도검·화약류 등 안전관리 위반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피의자가 범행에 사용한 공기총과 총알/사진=제주경찰청
피의자가 범행에 사용한 공기총과 총알/사진=제주경찰청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에서 길을 막았다는 이유로 공기총을 사용, 길고양이를 사살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 위반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입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전 7시 10분 서귀포시 남원읍 도로에 있던 길고양이를 공기총으로 사살한 혐의를 받는다고 전해진다.

사건 현장 근처에 있던 주민은 총소리를 듣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고 알려졌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고양이시체가 있는 점과 총소리가 들렸다는 신고를 토대로 고양이를 사살한 것으로 추정, 근처 CCTV를 분석해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가 소유한 총기 2개를 입수, 폐기할 방침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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