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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 서프구조대 발대식 “국내 4번째로 서프구조대 첫발”
제주해경, 서프구조대 발대식 “국내 4번째로 서프구조대 첫발”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06.24 2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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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구조대 발대식 개최/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서프구조대 발대식 개최/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해경 창설 70주년을 맞아 제주해경청이 주최한 서프구조대 발대식이 열린 가운데 제주가 전국에서 4번째로 서프구조대 출범에 성공했다. 이로써 연안에서의 더욱 신속한 구조가 가능해져 제주 바다가 더욱 안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4일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서프구조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은 해양경찰청이 주최하고 제주지방해경과 한국해양구조협회, 서울YMCA, 대한인명구조협회가 주관했다.

해경 창설 70주년을 맞아 개최된 제주 서프구조대 발대식은 지난 1995년 첫 서핑이 시작된 제주에서 민간 해양 구조역량과 안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서프구조대는 지난 2021년 속초해경을 시작으로 2022년 포항해경과 부산해경에 창설됐다. 이에 제주 서프구조대는 서핑업체와 동호인 등 120여 명으로 구성, 전국에서 4번째로 창설에 성공했다.

한상철 해경청장은 발대식을 통해 “육지 면적의 4.5배에 달하는 넓은 바다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하여 민간 구조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라며 “베테랑 서퍼들로 구성된 제주 서프구조대가 국민이 안심하고 바다를 이용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말했다.

서프구조대 발대식 이후 민관합동 구조 시연이 이어졌다. 시연은 헬기와 민간구조대, 드론이 투입됐다.

이어 오후에는 약 500명이 참석한 민간구조경진대회도 열렸다. ▲바다수영 ▲달리기-수영-달리기 ▲서프보드 경주 ▲익수자 구조 ▲백사장 달리기 ▲깃발 먼저뽑기 등 총 6개 종목의 개인·단체전 경기를 진행했다. 또한 해수욕장을 찾는 이용객을 대상으로 ▲마약 예방 캠페인 ▲구명조끼 입기 캠페인 ▲해양경찰 활동 사진전 ▲구조보드 체험 ▲심폐소생술·응급처치 체험 ▲기마대 퍼레이드 ▲축하가수 공연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제주 해경청 관계자는 “해양 사고 발생 시 함정이나 보트가 접근하기 어려운 구역은 서프로 구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라며 “매년 10시간의 교육과정으로 응급구조 실력을 향상시켜 구조대원 양성에 힘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인 휴가시즌을 앞둬 서프구조대를 포함한 민간해양구조대가 예방 순찰을 강화할 것이다”며 “드론, 위성 등 첨단 감시 자산을 활용해 선제적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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