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소금 품절대란’ 2100만원 상당 훔친 일당 특수절도 입건
‘소금 품절대란’ 2100만원 상당 훔친 일당 특수절도 입건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06.23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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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차례에 걸쳐 소금 700포대 가지고 달아나
서귀포경찰서, CCTV 통해 탐문수사 후 검거
소금 특수절도 혐의를 받는 60대 A씨 등 2명 검거/사진=서귀포경찰서
소금 특수절도 혐의를 받는 60대 A씨 등 2명 검거/사진=서귀포경찰서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우려로 소금 구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일명 ‘소금 품절대란’이 일어난 가운데 3일에 걸쳐 소금을 훔쳐 달아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23일 소금 특수절도 혐의를 받는 60대 A씨 등 2명을 붙잡았다.

A씨 등 2명은 지난 10일과 12일, 13일 세 차례에 걸쳐 서귀포시 한 폐축사 공터에서 보관 중인 시가 2100만원 상당의 소금 700포대를 네 대의 화물차량을 이용해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지난 18일 소금을 도난당한 사실을 인지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담배꽁초와 범행에 사용된 장갑 일부를 수거, 현장감식을 진행했다. 이어 도난 현장 인근 CCTV를 분석해 용의차량 4대가 3일에 걸쳐 소금을 싣고 가는 장면을 확인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확인된 차량번호를 토대로 피의자 인적사항 및 함께 운반한 공범들을 특정했다. 이어 범행에 사용된 차량의 소유주 4명의 주거지 부근 잠복 및 탐문수사 실시, 절도혐의를 받는 A씨 등 2명을 과수원에서 발견해 긴급 체포했다.

서귀포경찰서는 피의자 일당과 피해자 등 관련자 조사 후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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