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서귀포시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웃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7시 16분께 서귀포시 서귀동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0분 만에 진화에 성공했다.
신고자는 화재 현장 건물의 이웃 주민으로 복도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며 119로 신고했다고 알려졌다.
화재로 인해 벽면이 7㎡가량 소실됐고 33㎡의 그을음 피해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약 686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전해진다.
소방본부는 부엌 전기레인지(하이라이트)에서 진행된 연소 흔적을 발견했다. 또 집에 고양이가 있었던 점과 하이라이트가 심하게 소실된 점을 토대로 고양이에 의해 하이라이트 전원이 켜지면서 발생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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