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3-03-21 11:49 (화)
제주 미분양주택, 3개월 연속 1600호 이상 ... 거래량도 뚝
제주 미분양주택, 3개월 연속 1600호 이상 ... 거래량도 뚝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1.31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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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지난해 12월 주택통계 발표, 제주 미분양 1699호
1년 사이에 두 배 증가 ... 10월 1722호 이후 고공행진 이어져
급격한 금리인상 원인으로 파악 ... 집값 하락 기대에 거래량도
제주시 전경. /사진=미디어제주.
제주시 전경. /사진=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제주도내 미분양 주택이 급증하면서 3개월 연속 1600호 이상을 유지하고있다. 급격한 금리인상이 주 원인으로 파악된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제주도내 미분양 주택은 1699호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기록된 836호와 비교해 두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이처럼 1년 사이 도내 미분양주택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지난해 4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이에 따라 시중은행에서도 급격하게 금리를 인상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금리 인상에 따라 주택 구입을 위한 자금 공급이 막히고, 주택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미분양주택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제주도내 미분양주택은 2021년 12월 836호까지 떨어찌고 지난해 4월까지는 1000호 이하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되면서 그 해 5월에 도내 미분양주택이 1119호를 기록,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같은 해 7월에는 1227호, 10월에는 1722호까지 급증했다. 이와 같은 미분양주택 고공행진은 그 이후 3개월 째 이어지고 있다.

같은 기간 주택 매매거래량 역시 491호로, 전년도 918호와 비교해 46.5%가 감소, 반토막이 났다. 이 역시 금리 상승에 따른 자금 공급이 원할하게 이뤄지지 못하는데다, 집값이 떨어진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준공 후 비분양 주택의 경우 2021년 12월 774호에서 지난해 12월 668호로 1.8% 줄었다.

한편, 전국 미분양주택은 6만8107호로 기록됐다. 1년 전인 2021년 12월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1만7710호였지만 1년 사이에 약 3.8배가 늘어난 수준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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